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제1부
* 본 강좌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교정(adjustment) /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의 이해
2.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용어, 변위 기재방법(LISTING), 원칙(rule)
<출처: By rones, openclipart.org>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제1부
교정(adjustment) /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의 이해
교정/카이로프랙틱(이하 카이로프랙틱)은 종류가 많으며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기법 중 많은 방법들이 외국에서는 사용되고 있다. 모든 기법들을 알고 구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피시술자에게 알맞은 테크닉을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카이로프랙틱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지키되, 기본원리 이외의 것들은 자신에게 알맞게 맞추어 소화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즉 자신만의 것으로 다시 재창조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시술자가 신체적 조건이 모두 똑같은 것은 아니며, 피시술자 역시 항상 신체조건이나 그 이외의 여러가지가 모두 똑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술자는 카이로프랙틱의 기본원리에 입각하여 자신에게 최적인 테크닉으로 다시 소화해내어 상황에 알맞은 최적의 테크닉을 피시술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가르친다고 해서 그 틀에 억매일 필요는 없다. 테크닉을 구사하는데 있어서 그때 그때 상황에 알맞도록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노력하자. 물론 피시술자에게 완벽한 시술을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배경이 되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이 강좌를 통해서 카이로프랙틱의 원리와 방법을 습득하고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해내기를 바란다.
<강좌에 참고된 서적 소개>
Chiropractic Technique /Peterson and Bergmann
Bourdillon's Spinal Manipulation /Edward R. Isaacs and Mark R. Bookhout
Principles of Manual Medicine /Philip E. Greenman
Muscles Testing and Function with Posture and Pain /Florence Peterson Kendall 외 4명
*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이란?
그리스어에서 손을 뜻하는 'chiro'라는 단어와 치료를 뜻하는 'practice'라는 단어가 합성된 것이다. 카이로프랙틱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인식을 살펴보면 '뚜두둑하는 소리를 내는 행위' 또는 '뼈를 맞추는 행위' 정도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이들은 최소한 카이로프랙틱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사람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감기가 걸리면 약을 먹고 주사를 맞지만 이것은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지 바이러스 자체를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겨내는 것은 우리 몸의 백혈구(white blood cell)와 같은 여러 조직성분들의 협력작용인 것이다.
수술도 마찬가지다. 수술은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을 경우에 뼈 조각을 모아서 붙이거나 어떤 조직을 이식하거나 제거하는 등의 기법을 적용하여 신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아 주는 것이며, 이후의 회복은 우리 몸 스스로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수술을 아무리 잘했어도 우리 몸이 회복을 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것이다.
카이로프랙틱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근골격계(musculoskeletal system)의 정렬이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게 되었을 때에 물리적인 힘을 이용하여 '골격계(skeletal system)의 정렬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어, 근골격계의 정렬과 움직임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더 깊숙히 들어가면 '메카노리셉터(mechanoreceptor)의 자극'과 '근육의 이완(release)' 그리고 '관절 움직임의 제한(limited range of motion)' 등의 다양한 이론들이 더해지겠지만, 쉽게 생각해서 이러한 모든 이론들을 포함하여 '신체에게 회복할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안내해 준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뚜두둑' 소리를 내려고 카이로프랙틱을 시술하는 것이 아니고, 뼈를 맞춘다는 말도 엄밀히 따져보면 조금 빗나가는 말이라는 것이다. 뚜두둑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시술자가 움직임을 주고 싶은 관절에 물리적 힘을 가하여 '정상적인 범위 안에서의 최대한의 움직임'을 만들어 주었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또 다른 경우로 '시술을 받고나서 몇 일이 지나면 이전 상태로 똑같이 돌아오므로 소용없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오해는 카이로프랙틱을 '뼈를 맞추는 행위'라고 이해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카이로프랙틱은 근골격계가 정상적인 정렬을 스스로 찾아가길 기대하면서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다. 길을 안내 받았으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은 신체 스스로가 풀어나갈 문제이자 숙제라는 것이다.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다면 길을 찾아갈 시간을 주어야 되지 않겠는가?
예를 들어, 근육과 관절낭(joint capsule) 같은 조직들의 장력(tension)이 비대칭한 상태에서 골격계의 정렬을 바르게 맞추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바른 정렬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비대칭한 근육은 계속 비대칭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골격계의 정렬을 다시 흐트러 놓게 된다. 따라서 항상 운동을 병행하여 골격계의 정렬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들을 관리해야 하며, 단 한 번의 시술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노력하여 우리 신체가 스스로 정상적인 정렬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외국의 한 도시에 여행을 가서,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고 길을 물어보아 안내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일사천리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겠는가?
우리 신체의 조직성분들이 올바른 길을 안내 받아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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