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제2부
* 본 강좌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교정(adjustment) /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의 이해
2.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용어, 변위 기재방법(LISTING), 원칙(rule)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제2부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용어, 변위 기재방법(LISTING), 원칙(rule)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을 배우고자 한다면 몇 가지 용어와 X-ray 분석 방법, 시술을 하는 데 있어서의 몇 가지 원칙(rule)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 따라서 '카이로프랙틱 용어'와 '변위 기재사항 읽는 방법(LISTING)' 그리고 '시술 원칙'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⑴ 카이로프랙틱 용어
P.P (Patient's Position): 피시술자의 자세
D.P (Doctor's Position): 시술자의 자세
C.H (Contact Hand): 교정을 하기 위해 피시술자에게 접촉시키는 '시술자의 손'
C.P (Contact Point): 교정을 하기 위해 피시술자에게 접촉시켜야 할 '시술자의 손의 부위'
S.C.P (Segmental Contact Point): 교정을 하기 위해 접촉해야 할 '피시술자의 신체 부위'
S.H (Stabilization Hand): 피시술자를 고정하기 위한 '시술자의 손'
S.S.P (Segmental Stabilization Point): 고정하기 위해 접촉할 '피시술자의 신체 부위'
L.O.C (Line Of Correction): 힘이 가해지는 방향
T.P (Tissue Pull): '교정하는 힘'이 잘 전달되도록 연부조직을 '힘이 가해지는 방향'으로 당기는 것
Torque: '교정하는 힘'을 가할 때에 회전력을 더해주는 것
⑵ Contact Point (C.P)
① Pisiform
② Medial knife edge
③ Thumb
④ Thenar eminence
⑤ Hypothenar eminence
⑥ Palm heel
⑦ Palm
⑧ Lateral knife edge
⑨ Web space
⑶ 변위 기재사항 읽는 방법(LISTING)
* 뼈의 변위된 상태의 명칭은 다음과 같이 표기한다.
A (Anterior): '앞쪽의' 또는 '앞쪽으로 변위'
P (Posterior): '뒤쪽의' 또는 '뒤쪽으로 변위'
L (Left): '왼쪽으로 변위' 또는 '극돌기의 회전 방향이 왼쪽'
R (Right): '오른쪽으로 변위' 또는 '극돌기의 회전 방향이 오른쪽'
S (Superior): 위쪽으로 변위
I (Inferior): 아래쪽으로 변위
* 접촉부위(S.C.P) 명칭은 다음과 같이 표기한다.
-Sp (Spinous Process): 극돌기(표기를 생략하기도 한다.)
-Tp or -T (Transverse Process): 횡돌기 ☜ 흉추(thoracic vertebrae)에서 사용
-M (Mammillary Process): 유두돌기 ☜ 요추(lumbar vertebrae)에서 사용
-La or -L (Lamina): 추궁(고리판) ☜ 경추(cervical vertebrae)에서 사용
위의 명칭들을 각 부위의 특성에 맞게 응용하여 기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추에서 C4 PRI-L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면, 이것은 4번 경추(cervical vertebra)가 뒤쪽으로 변위(P)되고, 극돌기(spinous process)가 오른쪽으로 회전(R)되어 있으며, 극돌기가 회전된 쪽이 아래쪽으로 변위(I)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교정을 하기 위해 접촉해야 할 '피시술자의 신체 부위'가 추궁(L)이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각 단어를 조합하여 각 부위의 특성에 맞도록 사용하므로 더 자세한 사항은 각각의 부위별 강좌에 들어가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여기서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은 각각의 명칭이 뜻하는 것이다.
⑷ 교정 원칙(rule)
* 교정전 부하
시술을 하기 전에 항상 교정전 부하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교정전 부하란 교정하려는 방향으로 '제한이 느껴지는 범위'까지 자세를 미리 만들어 놓은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에서 약간의 힘을 가하여 제한을 넘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의 제한이라는 것은 해부학적 제한(anatomical limit)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비정상적인 상태로 인한 '정상적인 범위(normal ROM) 안에서의 움직이지 못하는 제한(limit)'을 의미한다.
* Wedge opening side contact의 원칙 ★
Wedge란 '쐐기'를 뜻한다.
오른쪽의 그림처럼 척추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경우 추간판(intervertebral disc)의 한쪽은 좁아지고, 다른 한쪽은 반대로 넓어진다.
이때 추간판의 모양이 쐐기 모양인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쐐기(wedge) 모양에서 넓은 쪽이 '열려있다(opening)'라고 표현한다.
위의 그림처럼 wedge opening side는 척추의 만곡이 볼록(convex)해진다.
볼록한 쪽에서 힘을 가한다면 '정상적인 정렬을 향하여' 힘이 가하여 지지만, 반대로 오목(concave)한 쪽에서 힘을 가한다면 더욱더 '비정상적인 정렬을 향하여' 힘이 가하여 진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wedge opening side에서 접촉을 하여 교정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원리와 연관되어 S.C.P도 변하는 것이다.
왼쪽의 그림이 경추(cervical vertebra)의 PRS(= PRS-Sp)라고 가정하자.
Wedge opening side가 오른쪽이므로 척추의 만곡이 오른쪽으로 볼록하다. 정상적인 정렬로 만들기 위해서 '힘을 가해야 할 방향'이 '볼록한 쪽'에서 '오목한 쪽'으로 향해야 하므로 S.C.P의 위치는 오른쪽일 것이다.
그 다음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S.C.P를 추궁(-L)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극돌기(-Sp)로 할 것이냐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림에서 보면 척추 몸체(vertebral body)가 왼쪽으로 회전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극돌기를 기준으로 본다면 '극돌기가 오른쪽으로 회전'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회전되어 있는 극돌기'를 정상적인 위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척추 몸체를 오른쪽으로 회전시켜야 할 것이다.
위의 사항들을 다시 정리해 보자면, 척추의 만곡이 볼록한 쪽에서 오목한 쪽으로 힘을 받기 위하여 '오른쪽에 위치하는 S.C.P 중에서, 척추 몸체를 오른쪽으로 회전시키기 위한 S.C.P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예를 들고 있는 부위가 경추이므로 S.C.P는 극돌기(-Sp)와 추궁(-L)이다.
여기서 만약 척추의 몸체를 오른쪽으로 회전시키기 위하여 추궁(-L)을 S.C.P로 선택하고자 한다면...
왼쪽의 추궁(-L)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렇게 할 경우 힘의 방향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해지므로 척추의 만곡이 더욱더 비정상적인 정렬로 향하게 된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극돌기(-Sp)를 S.C.P로 선택하는 것이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극돌기(-Sp)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어 준다면 척추 몸체는 오른쪽으로 회전하게 되고, 척추의 만곡은 볼록한 쪽에서 오목한 쪽으로 힘을 받게 되어 정상적인 정렬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다시 정리를 해 본다면...
(아래의 그림들에 표시되어 있는 '화살표의 방향'은 '힘의 방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정확한 교정 방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위의 그림처럼 볼록(convex)한 만곡의 방향으로 극돌기(spinous process)가 회전되어 있는 경우에는 극돌기를 S.C.P로 선택해야 한다.
위의 그림처럼 볼록(convex)한 만곡과 반대 방향으로 즉 오목(concave)한 만곡의 방향으로 극돌기(spinous process)가 회전되어 있을 경우에는 경추(cervical vertebra)의 경우 추궁(lamina)을, 흉추(thoracic vertebra)의 경우 횡돌기(transverse process)를, 요추(lumbar vertebra)의 경우 유두돌기(mammillary process)를 S.C.P로 선택해야 한다.
좀 더 원활한 이해를 위하여 본 페이지의 최하단에 작성되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설명'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 L5 LISTING 특수성
L5가 변위되는 경우에는 'open wedge side의 방향'과 '척주의 만곡이 생성되는 방향'이 다르다.
아래의 그림들은 L5의 PRS-M, PLS-M, PRI-Sp, PLI-Sp이다.
<PRS-M>
<PLS-M>
<PRI-Sp>
<PLI-Sp>
위의 그림들 중에서 <PRS-M>과 <PLI-Sp>를 보면 L5의 open wedge side가 오른쪽이지만, 척주(vertebral column)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은 왼쪽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그림들 중에서 <PLS-M>과 <PRI-Sp>를 보면 L5의 open wedge side가 왼쪽이지만, 척주(vertebral column)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은 오른쪽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L5의 변위시에는 'open wedge side'와 '척주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이 반대로 형성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척주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에서 오목한 만곡(concave side)으로 교정력을 가해야 한다. 그러므로 L5의 변위와 상관없이 전체적인 척주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을 고려하여 교정력의 방향을 설정하면 된다.
그 다음으로 L5의 변위 시 고려해야 할 것은 S.C.P의 선택이다.
척주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이 오른쪽으로 형성되는 PLS-M, PRI-Sp로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아래의 그림은 피시술자를 측와위(sidelying)로 교정할 경우의 그림이다.
<PLS-M>
<PRI-Sp>
위의 두 가지 그림은 극돌기(spinous process)의 회전 방향만 차이가 있을 뿐, 둘다 L5의 open wedge side는 왼쪽이고, 척주(vertebral column)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은 오른쪽이다.
<PLS-M>의 경우에는 척주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에서 오목한 만곡(concave side)의 방향으로 교정력을 가하면서 L5의 추체(vertebral body)를 왼쪽으로 회전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S.C.P를 유두돌기(mammillary process)로 선택한다.
그림에서 빨간색 화살표는 '시술자의 체중(body weight)을 가하여 척주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에서 오목한 만곡(concave side)의 방향으로 교정력을 가하는 것'이고, 초록색 화살표는 '시술자에 의해 의도된 회전력(rotation force)'이다.
<PRI-Sp>의 경우에는 척주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에서 오목한 만곡(concave side)의 방향으로 교정력을 가하면서 L5의 추체(vertebral body)를 오른쪽으로 회전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S.C.P를 극돌기(spinous process)로 선택한다.
마찬가지로 그림에서 빨간색 화살표는 '시술자의 체중(body weight)을 가하여 척주의 볼록한 만곡(convex side)에서 오목한 만곡(concave side)의 방향으로 교정력을 가하는 것'이고, 초록색 화살표는 '시술자에 의해 의도된 회전력(rotation force)'이다.
*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설명
S.C.P를 선택할 때에 고려해야 하는 것이 L.O.C가 생성되는 방향이다.
교정에는 '미는 힘(push)을 이용하는 방법'과 '당기는 힘(pull)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왼쪽의 그림은 '미는 힘'을 사용했을 때의 L.O.C 생성을 묘사한 것이다.
또한 '극돌기(spinous process)'와 '횡돌기(transverse process) 또는 유두돌기(mammillary process)' 그리고 '추궁(lamina)'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추체(vertebral body)의 특징이 고려되어 진다. 아래의 그림들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위의 그림에서 표현하여 놓은 것처럼 극돌기(spinous process)의 경우 추체에서 대부분 아래쪽을 향하여 뻗어 있다.
위의 그림에서 표현하여 놓은 것처럼 요추(lumbar vertebra)에서는 유두돌기(mammillary process)가 상관절돌기(superior articular process)에 있기 때문에 유두돌기는 추체보다 상방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추체(vertebral body)의 특징들 때문에 접촉점에 따라서 '외적인 힘을 받았을 때에 추체가 움직이는 방향'이 다르게 생성되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이해가 되기 위해 부가적으로 설명하자면, 오른쪽의 그림에서 축점이 추체(vertebral body)라고 생각하고, 추체를 기준으로 위쪽이 횡돌기(transverse process)나 유두돌기(mammillary process)라고 생각하고, 아래쪽을 극돌기(spinous process)라고 생각하자.
이때 축보다 아래에 있는 부분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힘을 주어 밀어낼 경우 막대는 오른쪽으로 회전하게 된다.
하지만 축보다 위에 있는 부분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힘을 주어 밀어낼 경우 막대는 왼쪽으로 회전하게 된다.
그렇다면 추체의 회전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가?
물론 추체마다 약간씩의 생김새가 다르고 특징도 다르므로 이 이론이 완벽하게 맞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외적인 힘을 가하는 방향(L.O.C)을 시술자가 조절할 수도 있으며, 시술전에 교정전 부하를 적용함으로써 '힘의 방향(L.O.C)의 생성에 있어서 어느 정도 안내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브레인피티(BrainPT)의 강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제4부 (2) | 2016.01.27 |
---|---|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제3부 (0) | 2016.01.27 |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제1부 (0) | 2016.01.26 |
폐활량을 효율적으로 증진시키는 방법 (0) | 2016.01.23 |
플랭크 운동(plank exercise), 정확히 알고 정확하게 하자. (1) | 2015.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