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출처: By saphatthachat, FreeDigitalPhotos.net>

 

 

 

허리가 불편해서 복대를 애용하고 계시나요?

 

 

본 글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부터 먼저 말해 보자면

"복대를 애용하면 안 됩니다!" 입니다.

 

허리의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복대를

애용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출처: By johnny automatic, www.openclipart.org>

 

 

사람은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허리 즉 요추(lumbar vertebrae)가

체중을 지지하면서 움직입니다.

 

 

이렇게 체중을 지지하며 움직이는 요추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intervertebral disc)'과

주변 '근육(muscles)'

그리고 '인대(ligament)'에 의해서

안정되어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허리가 아플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복대는

이 중에서 근육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것입니다.

 

 

 

 

 

 

<출처: By farconville, FreeDigitalPhotos.net>

 

 

허리를 지지해 주는 근육에는

많은 종류의 근육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여 있는

복근(abdominal muscles)들 중에서

복횡근(transversus abdominis)이라는 근육의 역할을

복대가 대신하는 것입니다.

 

 

 

 

 

복횡근은

복압(intra-abdominal pressure)을 적당하게 유지함으로써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를 감소시켜 주는 완충작용 역할과

척추가 안정되게 서 있을 수 있도록

주변 근육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근육이 약해져서

허리 주변 근육이나 인대에 통증이 생기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척추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그리고 척추관 협착증(spinal stenosis)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리가 아플 때에

복횡근의 역할을 대신해 줄 복대를 착용하게 되면,

척추의 안정화를 위한 주변 근육과 인대가 효율적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복압이 증가되어서 허리의 통증이 감소하고 편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점은

복대를 자주 착용할 경우

복횡근이 자신의 역할을 잊게 되어 점점 더 약해지게 되고,

따라서 더욱더 문제가 심각해 진다는 것입니다.

 

 

 

 

복대를 착용하면 허리가 편해지는 것처럼,

복횡근이라는 근육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수 있도록

복횡근을 꾸준하게 훈련시켜 준다면

복대를 착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허리가 편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복횡근이라는 녀석에게서 할 일을 빼앗으려 하지 말고,

할 일을 지시해 주고

만약 일을 잘 못한다면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먼저 아래의 두 가지만 매일 해 보세요.

 

 

 

 

 

1. 앉아 있을 때 바른 자세로 배를 살짝 당겨 넣고 유지하기.

 

 

 <출처: By stockimages, FreeDigitalPhotos.net>

오른쪽 사진은

공에 앉아 있는 사진이지만

 

일반 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배에 살짝 힘을 주어

안으로 당겨 넣고 앉아 있으세요.

 

가능하다면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한 발을 들어 올려 버티는 연습을 하세요.

 

물론 사진처럼 공에 앉아서 하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 때에도

배에 살짝 힘을 주어 안으로 당겨 넣고

대화를 하도록 해 보세요.

 

 

 

 

 

 

 

 

 

 

 

2. 걸을 때 배를 살짝 당겨 넣고 걷기.

 

 

<출처: By stockimages, FreeDigitalPhotos.net>

 

걷거나 서 있을 때에

배에 살짝 힘을 주어 안으로 당겨 넣고 유지하세요.

 

처음에는

걸을 때에 배를 당겨 넣고 걷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열 발자국 배에 힘 주고 걷고, 열 발자국 배에 힘 빼고 걷고'

 

이런 식으로 연습해 보세요.

 

 

 

걸을 때 배에 힘을 주고 유지하는 것이 많이 힘들면,

걸을 때에는 편안하게 걷다가

제자리에 서 있게 될 경우에만

배에 힘을 주고 유지하는 것을

규칙으로 정하고 실행에 옮겨 보세요.

 

 

 

 

 

우선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만

조금씩 조절해 가면서 훈련해 보세요.

 

복대 없이도 허리가 편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복횡근이라는 녀석을

효율적으로 운동시키려면

 

조금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다양한 운동들이 필요하지만

 

먼저 위의 두 가지 운동을 통해서

허리가 편해지는 것을 느껴보세요.

 

 

 

 

 

그렇게 되면

본인 스스로 자신의 허리를 위해서

정확한 운동 방법을 알고자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복대는 사용 목적에 부합되게 사용해야 합니다. 절대로 애용하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