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적 운동(therapeutic exercise)을 할 때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기준이 되는 근육을 하나만 꼽으라 한다면,

그것은 복근(abdominal muscles)입니다.

 

복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다양한 근육들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土臺)'가 마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근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인체(人體)의 기능이 저하(低下)'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복근의 비효율적인 사용으로 인한 횡격막(diaphragm)의 과도한 활성화'입니다.

 

치료적 운동 중에서 '고관절 고정하고 양쪽 슬관절 신전(fixed hip, both knee extension)'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고관절 고정하고 양쪽 슬관절 신전' 시 요추-골반 영역(lumbopelvic region)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복강내압(intra-abdominal pressure)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되는데,

이를 위해 '다리를 들어 올리기 전부터 복근을 최대한 구심성 수축(concentric contraction)'시키려고 애써 노력한다면, '복강내압을 유지하는 데에 복근을 이용하려기보다는 주로 횡격막을 이용'하려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운동을 진행한다면,

'복근의 부족한 힘'을 보완하기 위하여 횡격막이 더더욱 긴장될 뿐만 아니라,

'호흡(respiration)을 하기 위해서 횡격막이 움직일 때'마다 요추-골반 영역이 불안정하게 흔들립니다.

 

이는 '복근을 최대한 수축(contraction)'시켜 놓은 상태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게 문제입니다.

 

서 있을 때보다 걸을 때에 복근이 더욱 활성화되듯이,

다리를 들어 올리기 전까지는 복근을 가능한 만큼-거의 복근에만 힘이 들어갈 정도-만 수축시키고,

이 상태에서 '발에 실려 있는 체중'을 단계적으로 서서히 줄이면서-발이 바닥으로부터 단번에 들리지 않게 체중을 단계적으로 서서히 줄여야 합니다.-, 복근에 힘을 조금씩 더 실어 주어야 합니다.

 

발에 실린 체중을 줄이다 보면,

결국에는 발이 바닥으로부터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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