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트레이닝(weight training)을 통한 근력강화(muscle strengthening)는

소근육(local muscles)과 대근육(global muscles)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훌륭한 운동입니다.

 

하지만 소근육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지 못하는 상태에서

단순히 대근육만 강화(strengthening)시키는 웨이트트레이닝은 최악의 운동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degenerative arthritis of the knee)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하여 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상당수의 환자들은,

'하지(lower extremities)의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하지에 관련된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합니다.

 

이런 경우의 환자는

운동을 열심히 한 대가로 두 가지의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소근육과 대근육, 이 근육들이 모두 조화롭게 발달'되었다면,

'무릎 통증이 감소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소근육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지 못해서, 대근육만 발달'되었다면,

'무릎 통증이 증가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 과장되게 표현하기는 하였지만,

'어떻게 운동을 하였느냐'에 따라 '운동의 결과가 극명하게 차이남'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얘기하자면,

복근(abdominal muscles)과 둔근(gluteal muscles)의 협응(coordination)이 잘 이루어져서

'하지의 근육들, 즉, 하지의 대근육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또한 하지의 대근육이 강화되어서 '슬관절(knee joint)에 안정성을 제공'하게 된다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이 감소하게 됩니다.

 

반면에 복근과 둔근의 협응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에서,

하지의 대근육인 대퇴사두근(quadriceps femoris)과 슬괵근(hamstring)만 강화된다면

하지의 대근육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이로 인해 슬관절의 마찰력(frictional force)이 증가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더욱더 심하게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들(FAQ)'의 '스쿼트(squat) 운동을 하면 허리가 아픕니다.'를 참고하십시오.-

 

 

대근육이 발달될수록, 그에 걸맞은 소근육의 기능(function of local muscles)이 갖추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소근육이 제 기능을 잘 발휘해 준다면, 대근육이 얼마든지 강해지더라도,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근육을 사용함에 있어서 기본(基本)과 원칙(原則)에 충실하다면,

운동은 건강을 증진시켜 주었으면 주었지, 악화시키지는 않습니다.

 

그 운동이 '자신의 체중(體重)을 이용하는 운동'이든

'중량물(重量物)을 이용한 운동'이든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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