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배근막(lumbodorsal fascia)이란

'요추부(lumbar region)에 있는 여러 겹으로 구성된 근막(fascia)'을 말하는 것이며,

흉요추근막(thoracolumbar fascia)이라 부르기도 한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요추(lumbar vertebrae)의 극돌기(spinous process)와 횡돌기(transverse process)'에 부착되어 있는 요배근막은 요방형근(quadratus lumborum)과 척주기립근(erector spinae)을 둘러싼 후에 하나로 합쳐지면서 외측종구(lateral raphe)를 이루며, 이 외측종구는 다시 분리되어서 복횡근(transversus abdominis)과 내복사근(internal abdominal obliques)에 연결되어 있다.

 

 

 

 

* 참고 동영상: 절단해부학(sectional anatomy) 동영상 보기

 

 

 

 

 

 

 

 

요배근막은 X자 형태로 교차돼 있으므로,

양쪽으로 당겨지면 '중심으로 모이는 힘'이 만들어지며,

요배근막을 양쪽으로 당겨 주는 것은 복횡근, 내복사근, 광배근(latissimus dorsi) 등이 담당하고 있다.

 

"요배근막에 생성된 힘은

요추(lumbar vertebra)와 요추(lumbar vertebra) 사이의 움직임,

즉, '극돌기와 극돌기 간의 움직임'과 '횡돌기와 횡돌기 간의 움직임'에

저항력(resistance force)을 제공함으로써

'요추(lumbar vertebrae)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요배근막이 요방형근과 척주기립근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요배근막의 장력(tension)이 높아지면 요방형근과 척주기립근의 지지대 역할을 하게 된다.

 

 

 

만약 '요배근막의 장력을 조절해 주는 근육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요추부의 안정성이 떨어져서 요방형근과 척주기립근이 쉽게 긴장(spasm)된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의 복부 지방량이 매우 높다면,

이 환자의 복횡근은 늘어난 상태로 유지된 것이기 때문에 약한 상태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 환자의 요배근막은 장력이 정상보다 낮아서,

'요방형근과 척주기립근의 지지대 역할'을 못할 뿐만 아니라,

'요추의 움직임에 대한 저항'을 제공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요방형근과 척주기립근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복횡근의 약화로 복압(intra-abdominal pressure)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복부 지방이 요추에 전방 전단력(anterior share force)을 제공하여, 전만증(lordosis)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이에 대한 보상 작용(compensation)으로 굽은등(sway-back)이 되기도 한다.

 

 

 

 

 

 

 

 

 

 

[그림21-1]

 

'요추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다.

 

㉠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과 횡격막(diaphragm) 그리고 복근(abdominal muscles)을 이용한

    '최적의 복강내압(the appropriate value of intra-abdominal pressure)'.

 

㉡ 외복사근(external abdominal obliques)을 이용한 '골반(pelvis)을 후방경사(posterior tilt)시키는 적절한 힘'.

 

㉢ 복횡근(transversus abdominis)과 내복사근(internal abdominal obliques) 등을 이용한

    '요배근막(lumbodorsal fascia)의 적절한 장력(tension)'.

 

 

 

 

 

앞서 언급한 "'요추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들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복횡근이다.

그 이유는 '복압이 높아질 때에, 복횡근의 수축이 충분하지 못하면,

복압에 의해 요추가 후방으로 밀려나 과도하게 굴곡(excessive flexion)'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리에 의하여 편평등(flat-back)이나 요추부 후만증(lumbar kyphosis)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처럼 복횡근의 활성도가 현저하게 저하된 경우에는, '요추의 과도한 굴곡'을 제어하기 위해서

척주기립근(erector spinae)과 요방형근(quadratus lumborum)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치료사는 '환자가 복횡근을 적절하게 수축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복횡근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복횡근을 수축하는 방법'에 대해 인지시켜 주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료사들이 흔히 실수하는 것들 중 하나가,

'환자의 복횡근이 적절하게 수축하고 있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환자에게 치료적 운동(therapeutic exercise)을 시킬 때에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인데,

"환자의 복횡근에만 문제가 있을 뿐

복횡근 이외의 복근(abdominal muscles)이나 둔근(gluteal muscles) 등을 잘 사용한다면,

환자의 복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지'는 않기 때문에,

치료사는 '환자의 복횡근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치료적 운동들 중 '누운 자세로 하는 운동'을 할 때에, 허리가 바닥으로부터 들리지만 않으면,

환자는 자기 자신이 운동을 정확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고,

치료사는 단순히 환자의 복부만 확인하고서 '운동을 정확히 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적 운동 시 '요추를 과도하게 굴곡된 상태로 운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누운 자세로 하는 치료적 운동을 할 때에 '복횡근을 포함한 모든 복근이 잘 사용되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환자의 골반 아래(under the pelvis)에 에어쿠션(air cushion)을 배치한 상태에서

"치료사의 한쪽 손은 환자의 요추를 촉진(palpation)하고,

또 다른 한쪽 손으로는 환자의 '외복사근(external abdominal obliques)과 복직근(rectus abdominis)의

경계(boundary)'를 촉진함으로써 아래의 사항들을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 요추(lumbar vertebrae)의 편평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가.

 

㉡ 외복사근(external abdominal obliques)이 잘 수축(contraction)하고 있는가.

 

㉢ 복횡근(transversus abdominis)이 잘 수축(contraction)하고 있는가.

    요추(lumbar vertebrae)의 편평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외복사근(external abdominal obliques)과 복직근(rectus abdomins)의 경계(boundary)'가

    많이 벌어지지 않으면, 복횡근을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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