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운동(bridge exercise) 시에
요추부 척주기립근(lumbar part of erector spinae)과 슬괵근(hamstring)이 과도하게 활성화된다면
치료적 운동(therapeutic exercise)을 통하여
요추부 척주기립근과 슬괵근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치료적 운동을 하고 난 직후에 교각 운동을 다시 해 보면
요추부 척주기립근과 슬괵근의 활성도가 감소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적 운동을 하고 난 후에 교각 운동을 해 보아도
여전히 요추부 척주기립근과 슬괵근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복근(abdominal muscles)과 둔근(gluteal muscles)의 협응력(coordination)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는 사람들'이나
'사무직처럼 장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장요근(iliopsoas)의 근긴장도(muscle tone)가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치료적 운동으로 복압(intra-abdominal pressure)을 증가시켰기 때문에
'장요근의 근긴장도가 더 증가'하게 되고,
결국 치료적 운동을 하고 난 후에도 '근육의 협응력이 효율적이지 못한 것'입니다."
전만증(lordosis)일 경우에는 이런 증상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복압이 증가됨으로써 요추가 중립 자세로 되돌아오게 되면(when lumbar vertebrae return to neutral position by increased intra-abdominal pressure), 근긴장도가 높아서 팽팽한 상태인 장요근(tight iliopsoas caused by high muscle tone)이 더 팽팽해지기 때문입니다.
복근과 둔근의 협응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서 있기만 해도 '장요근의 근긴장도'가 쉽게 증가되며,
보행을 한다거나 장시간 동일한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합니다.
장요근의 근긴장도가 증가되어 있는 상태에서 치료적 운동을 한다면
일부 운동들은 정확하게 시행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오히려 운동 전이나 운동 후에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치료적 운동을 하기 전에 장요근을 이완하면 이러한 증상들을 예방할 수 있으며,
만약 운동 후에 허리의 통증(lumbago)을 호소한다면 장요근을 이완시켜 통증을 가라 앉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