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y dream designs, FreeDigitalPhotos.net>

 

 

"호흡(respiration)은 흡기(inspiration)와 호기(expiration)로 나누어집니다.

 

흡기는,

횡격막(diaphragm)이 수축(contraction)할 때 복근(abdominal muscles)과 늑간근(intercostal muscles)이 이완(release)하여, '체외의 공기'를 폐(lung)로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호기는,

복근과 늑간근이 수축할 때 횡격막이 이완하여, '흡기 때 폐에 들어간 공기'를 체외로 뿜어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호흡은 횡격막과 복근 그리고 늑간근에 의한 것이므로

근골격계(musculoskeletal system)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원인은 다르겠지만,

"'호흡이 불편한 사람들'의 상당수에게서,

복횡근(transversus abdominis)의 협응력(coordination)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복횡근의 협응력을 증가시시켜 줌으로써, 호흡의 개선(改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횡근의 협응력이 저하되면, 호기 시 늑간근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서, 흡기 시 늑간근의 이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폐활량(vital capacity)이 줄어들고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사각근(scalene muscles)을 이용하여 호흡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흉곽 출구 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만(obesity)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한 번쯤은, 주변의 비만인 사람에게서, '호흡이 거칠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비만인 사람은 '복부 지방으로 인해, 복횡근의 협응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복횡근의 협응력 저하'는 '호기 시 늑간근을 과도하게 활성화'시키며,

'장기간에 걸친, 늑간근의 과도한 활성화'는 '흡기 시 늑간근의 이완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호흡을 방해'합니다.

 

결국 폐활량이 줄어들어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사각근을 이용하여 호흡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흉곽 출구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복횡근의 협응력 저하는 '복강내압(intra-abdominal pressure)을 낮아지게 만들어, 후만전만 자세(kyphotic-lordotic posture)나 굽은등(sway-back) 같은 불량한 자세(poor posture)를 유발'하게 되며,

이는 흉곽의 확장(expansion of the rib cage)을 방해하여, 호흡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치료적 운동(therapeutic exercise)으로 복횡근의 협응력을 증대시킨다면,

호흡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를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하고, 모든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호흡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복횡근의 협응력을 치료적 운동으로 증대시켰다고 하더라도,

치료적 운동을 할 때에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였다면,

단순히 치료적 운동을 할 때에만 복횡근의 협응력이 돋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치료적 운동을 할 때에는

'복횡근의 협응력이 우수한 것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근육들도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복횡근의 협응력이 저하되고,

다른 모든 근육들도 비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복횡근의 협응력이 저하됨으로 인해 후만전만 자세를 갖고 있는 환자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복횡근의 협응력 저하는 '복강내압을 낮아지게 만들어, 후만전만 자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호흡을 방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사는 '복횡근의 협응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적 운동들'을 통하여

환자에게 바른 자세를 만들어 주려고 할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치료적 운동들 중에서 '정강이 수평 유지하며 슬관절 교차 신전(keeping shins horizontal, cross knee extension)'을 통하여 복횡근의 협응력을 증대시킨 것으로 가정하고 설명을 하겠습니다.-

 

치료사가 열심히 가르친 결과,

환자가 '정강이 수평 유지하며 슬관절 교차 신전'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부터 '이 환자는 복횡근의 협응력이 완벽하게 증대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바른 자세를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도록 만들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들에 대해서 간단히 두 가지로 나누어 답해 보자면,

①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서 치료적 운동을 진행하였다면,

'복횡근의 훌륭한 협응력'과 '바른 자세'를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도록 만들었을 것」이고,

② 「호흡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복횡근의 협응력에만 집중하여 치료적 운동을 진행하였다면,

'복횡근의 훌륭한 협응력'과 '바른 자세'를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계(nervous system)와 근육계(muscular system), 이 둘의 관계가 서로 조화로울 때에

'근육의 장력(muscle tension)이 적절한 상태로 자연스럽게 유지'될 뿐만 아니라

'근육의 효율적인 사용(efficient usage of muscles)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복횡근이 호흡의 기초(the basis of respiration)가 되는

'호흡의 가장 기본적인 근육'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흡기 후 호기 시에 이완되는 횡격막이

'횡격막이 이완되었을 때의 위치'로 되돌아가려면,

적당한 복강내압이 유지되어야만 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근육이 복횡근이기 때문에,

복횡근을 부호흡근(accessory respiratory muscle)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만약, 치료적 운동을 할 때에,

복횡근의 수축을 유지하는 것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무시하고 넘어갔다면,

단순히 '치료적 운동을 할 때만, 본인의 의지 하에 복횡근이 협응력을 발휘'하게 되고,

"일상생활에서는, '호흡과 복횡근의 수축(contraction of transversus abdominis),

이 둘의 부조화로 인한 어색함'으로 인해서, 복횡근의 협응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복횡근의 협응력을 일상생활에서도 꾸준하게 발휘되도록 하려면,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치료적 운동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일부러 인식해서 복횡근을 수축'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기가 쉽습니다.

 

 

결국은 복횡근이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흡과 근활동(muscle activity) 간의 부조화로 인하여,

복횡근이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실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여기에서 말하는 호흡은 '단순히 숨을 내뱉고 들이쉬는 것만을 일컫는 게 아니라,

호흡에 관여하는 다양한 근육들의 적절한 작용을 포함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정강이 수평 유지하며 슬관절 교차 신전'을 어떻게 정확히 가르치고,

정확하게 훈련이 되었을 경우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강이 수평 유지하며 슬관절 교차 신전'을 가르칠 때에는,

기본적으로 복횡근과 외복사근(external abdominal obliques)

그리고 내복사근(internal abdominal obliques)의 협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들(FAQ)'의 '흉곽(rib cage)의 하단부가 솟아오릅니다.'와 '요추(lumbar vertebrae)가 과도하게 굴곡(excessive flexion)됩니다.'를 참고하십시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근육들의 협응을 유지하는 동안, 호흡을 평상시처럼 자연스레 유지하는 방법'도 익혀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들(FAQ)'의 '외복사근과 복횡근을 수축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야 힘이 들어가는 것인지 느낌조차 모르겠습니다.'를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근육을 분리하여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방법'도 익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복횡근과 외복사근이 구심성 수축(concentric contraction)을 하는 동안에,

장요근(iliopsoas)은 원심성 수축(eccentric contraction)을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근육 모두 다 복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세 근육들의 협응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장요근이 구심성 수축을 할 때, 복횡근과 외복사근도 함께 구심성 수축'하려는 경향이 있고,

'장요근이 원심성 수축을 할 때, 복횡근과 외복사근도 함께 원심성 수축'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호흡'을 한다는 가정 하에서

'복근뿐만 아니라,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은 근육인 둔근(gluteal muscles)까지,

모두 다 함께 잘 협응'한다면,

 

'다리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들'이 언제나 효율적으로 사용되어,

다리의 움직임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이로써, 근육이 산소를 필요한 만큼만 소모하여, 호흡의 효율도 증가됩니다.

 

따라서 '치료적 운동에서 추구하는 바'를 얻을 수 있고,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